김동연 “친명·비명 의미 없어…국정 제1 파트너로서 뒷받침”

“경선하게 된다면 당심 지지 받도록 노력”
“김병기, 결자해지해야…당 단호한 조치 필요”
“이혜훈 청문회 보고 판단…비전·역량 보여야”


지난해 12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친명(이재명)·비명은 의미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국정 제1파트너로서 충분히 뒷받침하면서,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6·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전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만약 경선하게 된다면 더욱더 우리 당원과 당심에 제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거론되는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대해 김 지사는 “내란 세력과 담대하게 단절하는 분이 후보가 된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첫 대국민 사과를 놓고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 비슷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내란과의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였기 때문”이라며 “다음날 찐윤 인사들을 등용하는 걸 봐서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말했다.

각종 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거취에 관해서는 “본인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당에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제기된 의혹이 본인 말씀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 회복의 길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대통령께서 실용 위주로 한 인선이 아닌가 싶다”며 “본인의 실력에 대한 신뢰가 있고 또 아마 대통령께서 충분히 좀 매니저 할 수 있다는 그런 판단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갑질 및 재산 형성 과정 의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소명과 또 청문회 내용을 보면서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란에 대해서 했던 여러 가지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이 있었다. 이 후보가 분명하게 사과하고 선을 진정성 있게 그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재정 전략이나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뒷받침할 건지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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