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선거 입후보자들 “다카이치 호감 1위”…55% ‘개헌 찬성’

요미우리, 중의원선거 입후보자 대상 설문조사
다카이치, 5.6점으로 1위…“정책 전환 등 호감”
개헌 1순위 항목은 ‘자위대 근거 명기’

일본 총리이자 집권 자민당 대표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도쿄 근교 우라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역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며 팔을 높이 들고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오는 8일 일본 중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일본 정당 후보자들의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요미우리신문의 설문조사에서, 여야 각 당수에 대한 호감도를 0~10점으로 조사한 결과 자민당을 이끄는 다카이치 총리가 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는 자민당 내부 평균이 9.7점, 연립을 구성하는 일본유신회에서도 8.6점으로 모두 높았다. 국민민주당과 참정당에서도 각각 6.0점, 5.5점을 기록해 야당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요미우리는 “지난해 참의원 선거 당시 이시바 총리의 점수가 3.6점으로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총리 교체에 따른 정책 전환 등이 호감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 다음으론 다마키 유이치로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로 4.9점을 기록해 후보자들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다마키 대표의 경우 연립을 모색하는 자민당이나, 신당 결성 당시 다마키 대표에게 참여를 제안했던 중도개혁연합 쪽에서 호감도가 높게 집계됐다. 다마키 대표 다음으론 소수정당인 팀 미라이의 야스노 다카히로 당수(4.8점)가 3위를, 일본유신회 요시무라 대표(4.3점)가 4위를 차지했다.

이날 설문조사에선 헌법 개정에 대한 찬성의견이 55%로 집계돼 반대(24%) 의견을 웃돌았다.

정당별로 보면, 여당 자민당에서 ‘찬성’은 총 98%였고, 일본유신회는 100%로 나타났다. 국민민주당도 찬성 의견이 91%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개혁연합은 찬성 의견이 36%으로, 32%로 집계된 반대 의견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공산당과 사민당은 응답한 후보 전원이 반대 의견을 선택했다.

찬성 후보들이 바라는 개헌 항목으로는 자위대의 근거 규정이 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긴급사태 조항 신설’(65%), ‘참의원 선거구 통합 해소’(38%)가 순이었다.

이 외로 자민당과 국민민주당 양측 후보자 각각 약 40%가 선거 이후 서로의 연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참의원에서 연립을 구성하는 일본유신회를 합쳐도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정권 운영을 위해 국민민주의 협력을 얻고 싶어 하는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