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파란 넥타이 매게 했나” ‘민주당 색’ 두르고 나타난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오른쪽)와 이방카 트럼프.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이 국정연설장에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 넥타이를 홀로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배런을 포함,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티파니, 자녀들이 모두 자리했다.

이날 배런은 가족 중 유일하게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남자 형제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은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트럼프 대통령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으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행정부 최고 참모들도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첫째 딸 이방카의 남편 역시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다만 막내딸 티파니의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가 남편인 마이클 불로스는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맸다.

[AFP]

미국 정치권에서 일반적으로 공화당은 빨간색, 민주당은 파란색을 상징으로 사용하는데, 일각에선 정치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뉴욕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배런은 평소 정치적 견해를 공개하지 않아 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SNS 활동도 거의 하지 않는다.

2024년 7월 아버지 선거 유세를 위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와 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 종종 파란색 넥타이를 맨 바 있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데일리익스프레스US 등 일부 외신들은 배런의 넥타이 색을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배런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과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된 메시지아니냐”, “그 넥타이 색은 비극”, “누가 배런에게 넥타이 색을 고르게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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