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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오른쪽)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6·3지방선거가 7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 자치구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경선 준비에 들어가며 직무가 정지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5일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두 자치구 모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날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민선 9기 재선 도전에 본격 착수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지방자치법 제124조에 따라 구청장 직무는 정지됐으며, 선거일까지 송파구는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서 구청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간 창의와 혁신의 구정,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섬김행정으로 주거 명품도시·문화예술 도시·정원 속 도시 송파를 만들어왔다”며 “민선 9기에도 다시 뛰는 송파의 섬김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재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권자 송파구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구민과 함께 명품도시 송파의 여정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전 구 행정망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도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최 구청장의 모든 직무와 권한 역시 즉시 정지됐다.
최 구청장은 이날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호권 구청장 입니다.목련과 진달래가 피는 계절, 따뜻한 봄날입니다. 이제 곧 벚꽃도 활짝 피겠지요”라며 출마의 변을 알렸다.
최 구청장은 “‘희망·행복·미래 도시 영등포’ 구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마음에 새기고 영등포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4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난 4년 우리 영등포는 여러분의 도전과 노력 덕분에
그 이전에 누구도 이루지 못한 ‘영등포 대전환’ 시대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또 “주거·산업·교육·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청년들이 희망을 꿈꾸는 젊은 도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까지, 그 속에서 저는, 우리가 노력하면 무엇이든 못 해낼 것이 없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직원 여러분! 저는 잠시동안 자리를 비우지만,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영등포의 공직자로서 맡은 바 직분을 다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공직의 최고 가치는 청렴이다. 선거를 앞두고 어떤 바람이나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계획된 업무는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행정의 출발점은 언제나 ‘주민’이다.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거나 불편을 호소하는 사항들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소통해 주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영등포의 변화는 늘 민생현장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명심해 주셨으면 한다. 홍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이 알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구청장은 “자랑스러운 영등포 공직자 여러분! 진정한 지방자치란 주민의 아픔을 해결해 주는 생활자치라는 공직자의 사명을 새기며, 구민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감사하다”고 맺었다.
영등포구는 등록일인 25일부터 선거일까지 김광덕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구정을 운영하게 된다.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현직 단체장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권한대행 체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선거 국면 본격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