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삼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도전

국가유산청,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태권도, 북한과 공동등재 추진

 

태권도 수련 모습. [국가유산청]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태권도와 인삼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31일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Taekwondo: A Dojang-centered Korean Training Tradition)’와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The Insam Tradition: Knowledge, Skills, and Cultural Practices Related to Ginseng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태권도는 도장을 중심으로 사범과 수련생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 속에서 함께 수련하며 공동체적 유대를 바탕으로 기술과 규범, 수련의 가치가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도장 공동체 수련 문화다.

또한 생활권 기반 수련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실천하며, 그중 일부가 사범으로 성장해 다음 세대를 지도하는 방식의 순환적 체계로 전승되고 있다.

태권도는 지난해 말 공모를 거쳐 올해 1월 세계유산분과 및 무형유산분과 합동위원회 심의를 받아 공동등재 또는 확장등재를 위한 차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앞서 북한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 태권도(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남북이 처음으로 공동등재한 씨름에 이어 태권도의 두 번째 남북 공동등재를 희망하고 있다. 태권도 관련 단체 및 유관부처, 유네스코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태권도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삼문화는 자연을 존중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 온 삶의 태도 속에서 형성된 무형유산으로, 인삼 재배와 가공 기술뿐만 아니라 신앙과 의례, 설화, 조리법, 선물 문화 등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실천 방식도 포함한다. 건강한 삶과 가족 공동체의 유대를 상징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호혜적 매개체로 지역과 세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심사 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8년 12월 개최되는 제2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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