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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서영상(뉴델리) 기자] “이번 국빈 방문은 전 세계 성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바꿔 나가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활발히 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인도 모디 총리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시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에 공감하며 총리실 산하 ‘한국 전담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용범 실장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진행된 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 성과를 공개했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는 조만간 한국 기업인들을 모두 초대해 인도 진출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면서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면 한국 대통령실에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공개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도 주목받는 지점이다.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CEPA는 양국 교역액을 당시 171억달러에서 지난해 257억 달러로 50% 이상 키우는 데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한 협정이다.
당시만해도 우리나라가 신흥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맺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대(對)인도 무역 흑자가 늘어난 반면 인도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역 흑자를 늘리지 못하면서 15년이 넘게 개선 협상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에 김 실장은 “상호 호혜적인 협정이어야 된다는 인식이 공유가 되야 하는데 인도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좀 아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선 협상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우리가 양보한 것은 어떤 것인지를 질문에 “영어교사 (한국 진출) 같은 서비스 산업쪽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또 인도가 제조업 강국으로 커나가는데 (한국이) 어떤 도움을 줄지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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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한국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신설하기로 한 ‘산업협력위원회’도 양국가의 향후 경제 협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양국 간 첫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조선·원전·핵심 광물 등에 있어 공동사업 발굴에 노력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위원회가 한국과 인도의 조선, 광물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산업협력위원회에 대해 “전부 다 커버한다”면서 “ 위원회를 맡는 인도 산업부장관에 대해서는 ”여기 산업부 장관 정말 강하다. 회의를 가면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보다 인도 산업부 장관을 만나자는 사람이 많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