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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곽범[뉴시스]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임창정, 배우 정우성 등을 우스꽝스럽게 성대모사해 인기를 얻은 코미디언 곽범(39)이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곽범은 5월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길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곽범은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20년까지 약 8년 동안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했지만, 인지도를 올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는 신인 시절 출연료가 회당 ‘40만 원’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마저도 방송이 편집되면 한 달 수입이 100만원 언저리로 떨어질 때도 있었다고 한다.
데뷔 이듬해인 2013년 곽범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성이 예기치 않게 임신을 해 경제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결혼을 하게 됐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주변 도움 없이 결혼식을 준비했고, 월세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곽범은 말했다.
간호사인 아내가 일과 육아를 병행했지만, 생활고는 한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곽범은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통장 잔액이 0원에 가까웠던 적도 있었다”며 “가장 힘들 때는 아내가 직장 생활을 하며 마련했던 가방을 처분해 생활비로 사용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기억이 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딸들의 돌반지까지 팔았었다”고 했다.
곽범은 “다른 이야기는 괜찮은데 돈을 많이 벌었을 거라는 말에는 상처를 받는다”며 “실제로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