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한화에어로 폭발사고 현장 점검…“원인 철저 규명·유가족 지원 총력”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트라우마 심리상담 지원 지시
김민석 총리도 현장 방문 “엄정 수사·원인 규명” 주문
노동부, 전담수사팀 꾸려 산안법·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 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을 방문해 긴급 현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와 동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상담 지원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다.

또 김 장관은 “내일 예정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합동감식 과정에 참여하는 조사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노동부는 사고 발생 직후 대전노동청 중대산업재해수사과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근로감독관 등 2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질 취급 시 안전조치 의무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도 방문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김 장관에게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59분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화약 관련 세척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약 2시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사고가 발생한 544㎡ 규모 건물 1개동은 전소됐다.

노동부는 검찰과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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