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만 유튜버, 롤러코스터서 먹방 찍었다가…평생 출입 금지 ‘굴욕’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구독자 186만명의 유튜버가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채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가 해당 놀이공원으로부터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최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 앨런 페럴(26)은 지난달 19일(현시시간) 맥도날드 치킨 너겟을 바지 안에 숨긴 뒤 미국 오하이오주 북부 시더 포인트 놀이공원의 ‘밀레니엄 포스’ 롤러코스터 가장 뒷좌석에 탔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높이 약 94m, 최고 시속 약 150㎞에 달한다.

페럴은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숨겨온 치킨 너겟 박스를 꺼낸 뒤 먹방을 시작했다. 롤러코스터가 수직으로 낙하할 때도 치킨 너겟을 스위트 앤 사워 소스에 찍어 먹기도 했다.

페럴이 “카메라맨, 소스!”라고 외치자 촬영을 맡은 동행자는 소스를 꺼내 그의 먹방을 도왔다. 빠른 속도 탓에 소스 일부는 뒤로 날아갔고 페럴의 얼굴에도 묻었다. 페럴은 치킨 너겟 10개 중 7개를 먹어 치웠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84만회, 틱톡 조회 수 74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놀이공원 측은 “놀이기구에서는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음식물 등의 반입이 금지돼 있다”며 “위험하고 부적절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동 수칙을 위반하는 고객은 공원에 입장할 수 없다”며 페럴을 해당 놀이공원 체인 전 지점에서 평생 출입을 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와 별개로 페럴에 대한 고소도 고려 중인 걸로 알려졌다.

페럴은 언론 인터뷰에서 “놀이공원 측 입장을 이해한다. 그들은 다른 이용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다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며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는 도전이었다”고 했다.

페럴은 성명을 통해 “해당 영상은 코미디를 위한 것이었으며, 사람들이 규정을 위반하도록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페럴은 2023년 6월에도 같은 롤러코스터에서 치즈버거 먹방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출입 금지 조치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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