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잠수함 타고 오겠다” 농담 던진 강훈식…캐나다서 잠수함 수주 총력전

최대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차 출국
캐나다 국무·국방장관 면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캐나다 자동차 부품 기업 마틴리어(Martinrea)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Algoma Steel 4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 각각 면담했다”고 소개하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시사했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현지 시각 6월 1일의 주요 활동 결과를 보고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사업자 선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강 실장은 두 장관을 만나 “조달 속도,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인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캐나다 국방 조달개혁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만남 과정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면담시간에 촉박하게 들어간 것을 소개하며 “우리 잠수함이 태평양 1만 4000km를 잠행해 오면서도 단 한 치의 지연도 없이 ‘on time’(정시)에 도착했으니, 다음에는 잠수함을 타고 와야겠다는 농담도 주고 받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한편 강 비서실장은 오타와 방문에 앞서 토론토에서 열린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주 에너지광물장관은 핵심광물·소형모듈원자로(SMR)·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한-캐나다 협력을 언급하며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했다.

또 강 비서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은 캐나다 자동차 부품 기업 마틴리어(Martinrea)를 찾아 방산 차량 생산 및 수출 관련 기업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나다 국방장관 면담에 앞서 토론토 공항에 먼저 도착했던 강 실장은 온타리오 호수가에 위치한 ‘세월호 추모 의자’를 가장 먼저 방문한 뒤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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