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파란 떡볶이 등장…선거철 ‘마녀사냥’ 피하려 이렇게까지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색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색깔 논쟁은 특정 색이 정당을 떠오르게 한다며, 정치적으로 몰아세우는 행태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연예인이 정치적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온라인에서는 떡볶이 사진이 화제가 됐다. X(구 트위터)에 ‘투표하고 떡볶이 먹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빨간색 떡볶이와 파란색으로 합성한 떡볶이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색깔 논쟁을 염두한 조치라고 추정했다. 또는 색깔 논쟁을 위트있게 풍자한 게시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만큼 색깔 논쟁의 대상이 되면, 욕설과 악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치적 의도 여부와는 관계 없이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여론의 시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의도가 어떻든 무조건 사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래퍼 이영지는 최근 붉은색으로 염색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냐는 상대 진영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이영지는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고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진보 진영으로 유명한 가수 이승환 역시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다가 일부에게 정치적 이념을 바꾼 것이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해 6월 2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개인 계정에 빨간색 니트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자필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역시 지난해 5월 27일,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어 논란을 샀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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