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 “열악한 경제 살리겠다”-당선 확정후 인터뷰

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 당선인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지사 당선인은 4일 “열악해진 강원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로 ‘경제 최우선’ 도지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당선인은 “강원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 이번 승리로 이끈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면서 “(선거기간 쟁점이 된) 도청사 이전 결정은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존중하고 지키겠지만 도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숙의해 최종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기간 중 4000㎞를 달리며 강원특별자치도 구석구석 현안을 살펴본 우상호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동안 강원도 내 18개 시·군 전역을 누비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매 순간이 행복했다”면서 “갈등 상황은 뒤로 미루고 우선 통합과 민생을 위한 행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도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청년이 돌아오는 강원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제가 약속했던 내용들 다 하나하나 다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까지 포괄해서 통합의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고은리 도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 추진에 관한 입장은.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도청사 이전 결정은 존중하고 지키겠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지금 강원도의 경제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께서 너무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도청 이전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도청사를 이전하기 전에 구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거나 그 계획이 명확히 서 있는 상황에서의 도청 이전이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청사 신축에 5000억원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저는 이 돈이 강원도 경제를 일으킬 마중물로 우선 쓰여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도청사는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재정 건전성과 도민의 편의, 지역 균형까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대로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전문가들과 충분한 숙의를 거쳐 최종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

-최대 70조원 규모 강릉 AI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원주 우주항공산업 기업 유치 등 공약 사업 계획은.

▶강릉과 동해 사이에 유치하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투자 유치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 파생되는 관련 산업과 청년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강원형 첨단산업 생태계의 출발점이다. 대기업과 만나서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를 상의하겠다. 원주권 항공우주 분야 역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말씀드린 대로 강릉권 AI 데이터센터와 원주권의 항공우주기업 유치 등 기업 투자가 바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

-최우선 추진할 일은.

▶민생과 경제 회복부터 바로 챙기겠다. 도지사가 되면 즉시 ‘비상경제TF’을 가동해 무너져가는 강원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려내겠다. 장기적으로 또 다른 대기업이나 여러 가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우상호를 뽑아놓으니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약속하고 준비한 내용들을 꼼꼼하고 철저히 이행해나가겠다.

-지난 선거여정과 향후 마음가짐은.

▶경쟁과 진영을 넘어 오직 ‘강원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무엇보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목이 터져라 유세를 돕고 자기 일처럼 뛰어주신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여러분, 현장에서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신 18개 시군의 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승리가 있었다. 이광재 전 지사님과 선거 내내 마치 자기 일처럼 밤낮없이 현장을 뛰며 힘을 실어주신 최문순 전 지사님,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님, 염동열 전 국회의원님 등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인사분들께서 오직 강원의 미래를 위해 진영을 불사하고 기꺼이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이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었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강원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은 책임 있게 끝까지 챙기겠다. 도민과 함께 특별한 강원의 시간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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