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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 당선인이 4일 당선이 확정된 뒤 경남 통영시 선거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6·3 서울시장 선거에서 0.88%포인트차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중 통영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가 나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석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천영기 국민의힘 후보를 단 44표 차로 따돌리며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한 강 당선인은 민선 7기와 민선 9기 시장을 잇는 ‘징검다리 재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로 선거 초반부터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이었던 강 후보는 당시 천 후보에게 1679표 차로 패배하며 시장직을 내줬다. 하지만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서는 불과 44표 차로 결과가 뒤집혔다.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선두를 주고받으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당선 윤곽은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새벽에야 드러났다. 강 후보는 4일 오전 2시44분께 39표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고 최종 표차는 44표로 집계됐다.
강 당선인은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한 표에 담긴 시민의 엄숙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는 대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경남 남해안 벨트 확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주당은 민선 8기 당시 남해군과 거제시 등 2곳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통영을 비롯해 거제·김해·남해 등 4곳에서 승리하며 경남 지역 기반을 한층 넓혔다.
특히 통영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만큼, 통영을 탈환했다는 점에서 향후 경남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