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실시하라” 시위 계속…경찰 지휘부 고발까지

서민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고발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이 과잉 진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민단체가 경찰 지휘부를 고발키도 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3300여명이 모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개표소 8개 출입구에 각각 모여 투표함 반출 여부를 감시하고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참정권 침해라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현장 경찰관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현재 경찰은 기동대 6개 중대 포함 350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월요일 새벽이나 출근 시간대에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퍼지면서 시위 참가자들이 ‘밤샘 대비’를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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