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개선 1차 공식협상 서울서 개최…공급망 등 13개 분야 진행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수석대표)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3차 공식협상’에서 아예샤 아크터(Ayesha Akther) 방글라데시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수석대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부는 2007년 발효된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개선하기 위한 1차 공식 협상이 8∼12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 아세안 측에서는 알파나 로이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개선 협상 개시에 합의한 후 올해 4월 제1차 공동위원회에서 올해 작업계획을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1차 협상에서는 디지털, 핵심광물, 공급망 등 13개 분야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2차 한-아세안 FTA 공동위원회도 함께 개최해 분과별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핵심 쟁점에 대해 공동위 차원에서 협상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아세안간 교역액은 2047억달러로 중국(2728억달러)에 이어 2번째로 많으며 전체의 15.3%를 차지한다.

정부는 최근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한-아세안 FTA에 디지털 규정을 포함하는 등 입체적인 구조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은 “이번 1차 협상으로 한-아세안 FTA 개선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며 “디지털, 핵심광물, 공급망 등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과 관련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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