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크레이치는 수비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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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체코 파트리크 시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체코는 한국시간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체코를 넘기 위해서는 체코의 제공권 우위를 무력화 해야 한다.
체코는 월드컵 본선에 20년 만에 출전하고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최근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가 얕볼 수 있는 팀은 아니다. 특히 190㎝대의 장신의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있다는 점은 반드시 대비해야 할 부분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시크(30)와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과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함께 뛰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27)다.
시크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 최전방에서 한국의 골문을 겨냥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
191㎝의 장신을 살린 제공권이 뛰어나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왼발 슛도 좋아서 한국으로선 ‘경계 대상 1호’로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크는 4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전에 앞서 예열을 마쳤다.
시크는 2016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53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려 체코 국가대표 역대 4위이자 현역 선수 중에는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AS 로마에서 뛰었고, 2020년 입단한 레버쿠젠에서 존재감을 크게 드러냈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24골을 폭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당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고, 2024-2025시즌 21골을 넣었다. 최근 끝난 2025-2026시즌엔 리그 16골로 득점 4위에 자리했다.
체코의 주력 전술인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는 크레이치 역시 191㎝로 높이가 좋다.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그는 빠른 발과 롱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국 리그, 스페인 지로나를 거친 크레이치는 지난해부터 울버햄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황희찬과도 친분을 쌓았다.
황희찬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크레이치에 대해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 하는,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우리가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 올해 3월 유럽 플레이오프(PO)부터 체코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크레이치는 나이로는 현재 체코 대표팀의 중간 정도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두루 아우르는 리더 역할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