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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선 루키 김가희2. [사진=KGA 제공]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키 김가희2가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가희2는 11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4언더파 67타를 때려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가희2는 올시즌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이나 드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다 이날 잠재력을 드러냈다.
1, 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김가희2는 파행진을 이어가다 11, 12번 홀의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희는 파5 홀을 파4 홀로 만든 15번 홀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 러프 지역에 빠져 레이업 후 세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보기 위기에 몰렸으나 장거리 파 퍼트를 넣어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가희2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선배인 이정민 선수에게 매료돼 골프를 시작했다. 카리스마 넘치고 아이언 샷이 좋은 롤 모델”이라며 “실제로 만나면 쑥스러워서 이야기를 잘 못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다.
김가희2는 선두에 나선 소감에는 “생애 첫 우승을 역사가 깊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한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하루하루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인 고지원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예본, 김효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가빈은 1언더파 70타로 박보겸, 마서영, 아마추어 김규빈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베테랑 신지애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성유진, 성은정, 국가대표 양윤서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신지애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신지애와 같은 조로 경기한 박민지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6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우승 후보인 박현경은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하는 대회 로컬 룰을 위반해 실격당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대회 전 선수들에게 사용 불가 로컬 룰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거리 측정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회 위반은 2벌타, 2회 위반은 실격이다. 이날 왕쯔쉬안(중국)도 1번 홀에서 측정기를 사용해 2벌타를 부과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