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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강균호 전공의 [사진제공=대전을지대병원]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신혼여행을 다녀오던 정형외과 전공의가 국제선 항공기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의 안전한 귀국을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4년차 강균호 전공의가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응급환자를 처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강씨는 기내에서 의료진을 찾는 ‘닥터콜(Doctor Call)’ 안내방송이 나오자 곧바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중년 여성 승객이 기내 통로에 누운 채 극심한 허리 통증과 양측 하지 마비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강씨는 즉시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급성 요통에 따른 심한 통증과 불안 반응이 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환자를 안심시키며 기내 의료 키트에 비치된 진통제를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처치 후 환자의 통증과 불안 증상은 점차 완화됐다.
당시 기장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비상착륙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서 항공기는 예정대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