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9.3%) 웃돌아…수출기업 2만7000개로 확대
유럽·중남미 신시장 개척 성과…K-뷰티 성공모델 타 산업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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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지난달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 유아용품 등 4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9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5월 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수출현황 잠정치를 15일 공개했다. 4대 유망소비재 수출은 같은 기간 전체 수출 증가율(9.3%)을 크게 웃돌았다.
4대 유망 소비재 수출 확대는 한류 콘텐츠 확산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다변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K-뷰티를 중심으로 구축된 브랜드 인지도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패션과 식품 분야로 확산하면서 소비재 전반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의 현지 유통망 확보와 글로벌 인증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수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에서 4대 유망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확대되고, 수출기업 수도 2만7000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 중소기업 증가율(2.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출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여건에도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 품목인 화장품은 3개월(3~5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5월(누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전역에서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제품의 높은 인지도가 마스크팩, 바디 제품 등으로 이어지면서 K-뷰티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주력 시장인 북미, 아시아 성장에 더해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61.1%), 브라질 등 중남미(+153.5%) 등이 대폭 성장하는 등 수출 대상 지역도 넓히고 있다.
패션의류(+13.6%)는 기존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포츠 캐주얼(골프복 등) 중심 수출에 더해 K-패션(아이돌, 스트리트 패션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프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수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국 중국(비중 43.4%) 외에도 홍콩(+31.9%)·대만(+20.0%) 등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 저변이 넓어졌다.
농수산식품(+16.0%)은 김·해조류가 주요 수출 품목(비중 21.2%)으로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고등어 등 기타 수산물(+43.4%)은 유럽(+73.3%)·아프리카(+99.3%) 시장을 중심으로 대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K-뷰티가 중소기업의 혁신성과 다양성, 대기업의 생산·유통 인프라와의 조화로운 생태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성공모델로 정착했다. K-뷰티 성공 방정식을 푸드, 패션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