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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를 마친 후 캐디와 악수하는 김주형. [AF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제126회 US오픈에서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선두 윈덤 클락(미국)에 6타나 뒤져 역전 우승 도전은 만만찮게 됐다.
김주형은 20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6개로 2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스코티 셰플러, 사히스 티갈라, 샘 스티븐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김주형은 13번 홀까지 보기 4개를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볼을 벙커에 빠뜨리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속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김주형은 그래도 16번 홀(파5)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 기록자 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네콕 힐스에서는 많은 것을 강제할 수 없다. 자기만의 플레이를 하며 계속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렇게 인내하며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엔 시속 50㎞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톱랭커들이 줄줄이 오버파로 무너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클락도 이글 1개에 버디 2개로 보기 4개를 만회하며 스코어를 지켜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6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클락은 604야드 거리의 파5홀인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3m에 붙여 이글로 연결시켰다. 클락은 지난 202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클락은 “스코티 셰플러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아마 내일도 아주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6타 앞선 채로 시작한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타수 차를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코스에 나가서 계획대로 실행하고 칠 수 있는 샷들을 구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를 점수를 지켜 중간 합계 2오버파 212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교포선수인 마이클 김(미국)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5개를 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