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 목숨 앗아간 에볼라, 아프리카 밖으로 번졌다…프랑스서 역외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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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났다. 프랑스 보건부는 프랑스 본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프랑스 국토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AFP는 이번 사례가 현재 진행 중인 에볼라 유행에서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확인된 첫 확진이라고 전했다.

확진자는 에볼라가 확산 중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하다 귀국한 프랑스인 의사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환자는 프랑스 도착 즉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이번 유행의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으로 백신도 특이적 치료제도 없는 희귀 바이러스다. 현재 민주콩고와 우간다에서 동시에 확산 중이다.

프랑스 보건부는 유럽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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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행의 확산세는 가파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 발표한 최신 역학 보고에 따르면 민주콩고 누적 확진자는 1048명(의심 사례 202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267명이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불과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사망자는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직전 보고인 20일 기준으로는 확진 471명, 사망 84명이었다.

WHO는 이번 유행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 상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염병 예측분석팀의 제이슨 애셔는 르파리지앵에 “강력한 공중보건 조치가 없다면 2014~2016년 수준의 대유행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으로 1만1000명 이상이 숨졌다.

에볼라는 지난 50년간 아프리카에서 1만5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출혈열 바이러스다. 밀접 접촉과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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