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진 발생 직후 지원 승인…국무부 재난 TF 가동
미 구조대 2개 팀 현지 투입…생존자 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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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북서쪽으로 약 38km 떨어진 라과이라주 로스 코랄레스에서 연쇄 지진이 발생한 후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이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에 1억50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긴급 원조를 제공하고 도시 수색·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한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진 발생 직후 베네수엘라 국민의 긴급한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지원과 수색·구조 활동을 즉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억5000만달러다. 이 가운데 5000만달러는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현장 구호에 사용되며, 나머지 1억달러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베네수엘라 공동기금에 지원된다.
5000만달러는 월드비전, 사마리아인의 지갑, 가톨릭구호서비스, 국제의료단, 국제이주기구, 세계식량계획(WFP)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 구호기관을 통해 집행된다.
미국은 재정 지원과 함께 도시 수색·구조대도 긴급 투입한다. 파견되는 구조대는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서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 소속 도시 수색·구조팀으로, 소방관과 응급의료진, 구조공학 전문가, 수색견 운용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구조대는 지난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자메이카에서도 구조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국무부는 재난 대응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미 국방부와 협력해 구조 인력과 장비, 인도주의 구호물자가 피해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24일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뒤 39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이어지는 연쇄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건물과 주택이 붕괴됐으며, 미국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대규모 인명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당국은 구조 작업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