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밥 빼고 치즈토핑 추가요” 죽·비빔밥도 대세는 ‘커스텀’

본죽&비빔밥 주문 22만건 분석 결과
10명 중 3명 맞춤주문 ‘초개인화’ 뚜렷


대표적인 한식 메뉴인 죽과 비빔밥에서도 토핑 추가·재료 변경 등 고객이 직접 입맛에 맞춰 메뉴를 조합하는 초개인화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6일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비빔밥이 올 1~4월 약 22만건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주문의 약 30%가 커스터마이징 주문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0~20대다. 죽 메뉴에 치즈 토핑을 추가하는 비율이 40~50대보다 약 6배 높았다. 특히 인기 메뉴인 낙지김치죽은 치즈 토핑 추가 비중이 절반(50%)에 달했다.

30~40대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적극적인 커스텀 소비층이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메뉴 옵션을 변경해 주문했다. 토핑 추가뿐 아니라 재료 제외·밥 종류 변경 등 자신의 식습관과 취향을 반영한 ‘자기주도형 주문’ 성향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에서는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 확인됐다. 약 18%가 비빔밥 주문 시 기본 흰쌀밥 대신 귀리밥으로 변경했다. 죽 카테고리에서도 2022년 약 7%였던 맞춤 죽 주문 비중이 올해 약 38%로 5배 이상 확대됐다. 10~30대에서는 염도를 낮게·더 곱게·덜 달게 등 ‘마이너스 커스텀’을 선택하는 주문이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본죽은 2002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인근 첫 매장부터 맞춤 죽 서비스를 운영한 브랜드다. 추가 토핑뿐 아니라 염도·밥알 입자 크기·포장 시 소분 형태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백민선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과거에는 한식이 정형화된 메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토핑, 밥 종류, 재료 구성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더 세밀한 옵션과 조합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