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위, SK하이닉스 107계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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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 기업 66곳이 ‘포브스 2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5위에 올랐다. 1위는 593개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포브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최대 상장 기업 순위에 따르면 올해 포브스 2000대 기업들의 자산은 272조2000억달러(약 41경9922조9400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21조9000억달러(약 18경7994조1800억원)였고 연 매출은 56조달러(약 8경645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5000억달러(약 8481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매출, 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평가해 기업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삼성전자를 비롯, 66개 회사가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각국 가운데 기업 수가 5번째로 많았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15위로 가장 높았고, SK하이닉스가 48위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가 75위에 자리했으며, KB금융그룹과 기아 등이 각각 230위, 254위 등으로 200위 밖에 있었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286위), 한국전력(319위), SK(363위), 삼성생명(372위), 하나금융그룹(380위), 현대모비스(382위), 삼성물산(395위), 우리금융그룹(507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5위), LG전자(638위)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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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포브스 2000대 기업. [포브스] |
미국은 2000개 기업 중 약 30%에 해당하는 592개 기업이 선정돼 가장 많았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JP모건체이스를 비롯,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알파벳(구글) 등이 연달아 순위에 오르며 상위 5개 기업 중 1~4위를 싹쓸이했다.
이외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7위였고 애플(11위), 엑손모빌(14위), 메타(18위), 시티그룹(18위), 골드만삭스(19위), 웰스파고(20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두 번째로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중국공상은행(6위), 중국건설은행(9위), 중국농업은행(10위)을 비롯한 340개 기업이 2000대 기업에 들었다.
일본은 179개 기업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가장 순위가 높았던 기업은 토요타 자동차로 17위였다. 영국은 한국보다 1곳 많은 67개로 HSBC(1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캐나다와 인도가 각각 64개, 독일이 49개, 프랑스가 45개, 대만이 44개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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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이천 팹 전경. [게티이미지] |
올해 순위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하며 급격한 변동이 있었다.
하드웨어 및 컴퓨터 장비 공급업체, 반도체 회사, 소프트웨어 기업(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들이 전체 목록의 10% 이상인 209개 기업을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186개에서 23개 증가했다.
이들 IT(정보기술) 기업들의 시총은 23조9000억달러에서 41조4000억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작년 전체 시총 증가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였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가 20계단 상승, 27위에 올랐고 AI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107계단 뛰어올라 48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AI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들을 보면 이 분야의 무역이 얼마나 광범위해졌는지 알 수 있다”며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기대감이 전 세계 시장의 수익 및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