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AFP]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디지털 자산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드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전 세계 불안정한 국가들로부터의 자본 유출은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에 또 다른 불씨를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은 기술 혁명을 일으켜 투자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자산 보호의 보험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AI 기업들이 성장 기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신규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국경을 넘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우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아크 인베스트의 공격적인 매수 활동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3거래일 동안 가상자산 관련 주식 총 4350만달러어치(약 675억원)를 매수했다.
구체적으로는 코인베이스 주식 12만2544주(약 1860만달러), 서클 주식 16만9777주(약 1290만달러)를 추가 매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 주식에도 약 52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토큰화 사업을 확대 중인 로빈후드와 가상자산 친화 은행으로 분류되는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에도 각각 512만달러, 169만달러를 추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우드는 최근 비관론이 확산되는 속에서도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으로 자산 배분이 이동하는 초기 단계”라며 “기관투자가들의 채택 확대가 가장 큰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기준 아크인베스트의 상위 10개 보유 종목은 테슬라(9.54%), 템퍼스 AI(5.61%), 크리스퍼 테라퓨틱스(5.08%), AMD(4.64%), 로빈후드(4.58%), 쇼피파이(4.44%), 스페이스X(4.17%),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4.05%), 코인베이스(3.65%), 빔 테라퓨틱스(3.48%)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