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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성 신임 이사장, 길혜연 초대 대표이사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박명성 신시컴퍼니 총감독이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혁신 체제를 가동한다. 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조직을 개편, 박명성 프로듀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6년간 재단을 이끈 길해연 전 이사장은 초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실무 행정을 총괄하며 박 이사장과 ‘토툽 체제’를 운영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 양재동 신시컴퍼니 연습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기부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박 이사장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재단 측은 “이번 개편은 재단의 기부 활성화를 이끈 박명성 이사장의 대외적 영향력과, 탄탄한 현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단의 복지 정책을 안착시킨 길해연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더욱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연극인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명성 이사장은 이미 2020년부터 총 8억 5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하며 재정 자생력의 버팀목을 마련해 왔다. 2023년 후원회 ‘복덕방’을 결성해 모금을 주도했고, 이를 기반으로 ‘연극인 무료 건강검진’, ‘SOS 긴급 의료·생계비 지원’ 등을 전개해 총 1,884명의 현장 연극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환원했다. 또한 ㈜신시컴퍼니 등을 통해 시상금을 지속 확보하며 ‘연복 연기상’과 ‘연극 스태프상’을 제정하는 등 가치 중심의 복지 생태계를 구축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관객과 시민들이 생활에 지치고 힘들 때 그 영혼을 보듬고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문화예술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재단을 이끌 때도 항상 이러한 정신을 바탕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리 복지재단은 순수하게 연극인들이 스스로 발로 뛰며 기금을 마련하고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기에 과감한 체제 변화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실무와 사업은 연극 전문가인 길해연 대표이사가 맡고, 이사장은 대외적으로 발 벗고 나서서 기금을 조성하는 완벽한 파트너십으로 자생력을 갖춘 재단의 롤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아울러 “많은 분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연극을 존중하고 문화예술인을 아끼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깊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길해연 초대 대표이사 역시 “박명성 이사장의 대외적 영향력과 재단의 전문 행정 역량을 결합해, 현장 연극인들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공고히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연극인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간 이사장 소임을 맡으며 우리가 연극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그동안의 수많은 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박 이사장님이 후원회장 시절부터 자발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아무런 대가 없이 오직 연극인을 위해 헌신해 온 이사진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재단 이사님들은 행사 때도 절대 앉지 않고 늘 서서 연극인들의 표정과 필요를 살핀다”고 감사를 전한 뒤, “앞으로도 변함없이 운동화를 신고 연극계 곳곳을 다니며 가장 실질적이고 촘촘한 복지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