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일대 100만명 인파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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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승리를 거둔 뒤, 축구 팬들이 ‘천사의 독립기념비’에 모여 환호하는 모습이 항공 촬영 사진에 포착됐다. [EPA]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멕시코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수도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보건당국은 이날 새벽 도심 랜드마크인 ‘천사의 독립기념비’ 인근에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3명이 질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질식으로 쓰러진 44세 남성과 19세 여성은 끝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인근 거리에서 질식 증세로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48세 여성도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는 멕시코가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에콰도르를 2-0으로 꺾고,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하려는 시민들이 가득했다. 시 정부는 당시 행사장 일대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던 것으로 추산했다.
거리 곳곳에서 환호와 응원 구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인근 도로에 쓰러진 시민들을 구급대원들이 긴급히 치료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기도 했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엑스(X)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항상 책임감과 배려, 공감을 갖고 축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