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메타向 200㎿ 태양광 사업 수주

32만장 모듈 공급 및 EPC 수행
발전소 내년 말 완공
완공 후 PPA 따라 메타에 전력 공급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 또한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NEF(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 4곳(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은 지난해 전 세계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태양광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허브를 완공했다. 솔라허브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전지 주요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기가와트), 모듈 8.6GW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