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오프닝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동참, “세월호 참사에 애도”

[헤럴드생생뉴스]3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프닝서 세월호 참사를 안타까워하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검은 정장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멤버들과 제작진을 대표해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참사로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로 힘든 가족 분들에게 머리 숙여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면서 “어른으로서 어린 아이들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 힘들지만 조금씩 기운을 내서 위로하고 서로 힘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위로했다.


또 유재석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이런 안타가운 사고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저희 무한도전 또한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저희가 있는 자리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고개 숙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선택 2014’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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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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