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시 평균 6개월안 시민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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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시 대출금 지원…41세까지 입대 가능

경기 침체로 인해 어느 때보다 안정된 일자리로 여겨지는 곳이 군대이다.특히 한인들의 군 입대가 늘어나면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병을 책임지고 있는 미 육군 모병 담당관인 리차드 명 서전트를 24일  LA 남가주 대학(USC) 인근에 위치한 육군 모병소에서 만나 군 입대에 관한 전반적 상황을 문답식으로 들어보았다.
 
-군에 입대하면 복무 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우선 기본적으로는 2년 계약이라고 보면 되지만 병과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균 3~6년으로 보면 된다. 약 150여개의 병과가 있으며 각 병과에 배정된 수는 미 육군 웹사이트(www.goarmy.com)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단지 병과가 특수하고 난이도가 있을수록 혜택이 높으며 복무기간도 길다고 볼 수 있다.
 
-입대시 주어지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선 한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시민권 문제는 지원자 개인마다 다르지만 평균 6개월안에 시민권이 발급되는 것으로 안다. 이후 본인은 물론 전 가족에게 의료보험 (안과,치과 포함)이 지급되며 학업을 계속 원하는 장병들에게는 최대 8만1천달러까지 지원되며 이는 15년 안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정부로부터 학자금을 받은 장병에게는 6만5천달러를 지급,학자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외에도 미 육군이 지정하는 근무지(해외)에 파견될 경우 일체의 여행경비와 체재비가 지급된다. 다만 한국은 이 지정 근무지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 파병된 장병이 가족이 있을 경우 본인을 제외한 가족의 체재비는 각자 해결해야 한다. 집을 구입할 때 정부의 보장으로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군이 제공하는 집을 사용할 경우 가족수에 따라 주택 규모가 달라진다. 이밖에 시중 가격의 50%로 그로서리를 구입할 수 있고 자녀가 있을 경우 군시설 내부의 시설은 무료, 군시설 이외의 시설은 정부의 보조금이 제공되는데 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고학력 자의 입대에 따른 혜택과 나이제한은?
 
▶입대의 나이 제한은 41세까지이며 학사 자격이 있는 경우 고졸 입대자에 비해 초봉이 높다. 다만 석사 혹은 박사 학위가 있더라도 초봉에서는 학사 자격자와 차이는 없다.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가진 특별한 기능의 외국 인종을 대상으로 한 특채입대제도인 MAVNI(Military Accessions Vital To National Interest ) 프로그램의 한인 지원이 중단됐다고 알려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많은 한인들이 인종 차별적인 이유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완벽히 오해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 각 인종 마다 미육군에서 정한 입대자 상한선이 있는데 이미 한인 지원자 숫자가 이를 크게 상회해서 중단된 것이다. 
 
-그럼 언제 다시 재개될 예정인가?
 
▶그것은 미 육군이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 까지는 구체적 사항을 전달 받은 바 없다. 한편 군입대에 관련된 문의는 전화(877)792-5283이나 이메일(richard.myung@usarec.army.mil)으로 하면 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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