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금융업계 한국 투자 관심

▲ 8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유치설명회’에서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의 안홍철
단장이 글로벌 경제에서 한국의 중요성과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승환 기자 

ⓒ2011 Koreaheraldbiz.com

미국의 금융투자가들이 한국 투자에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는 8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한국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TCW, Colony Capital, TPG Growth 등 서부 주요 사모펀드, 벤쳐캐피탈, 투자은행 등의 금융투자가 약 120여명이 참가해 한국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인 투자가들도 이날 대거 함께 했다.
 
‘한국 금융시장의 투자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스틴 바우트너 LA시 제1부시장(경제총괄)의 축사를 시작으로 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이 전반적인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TCW 수석부사장이 한국투자-역내 자산분배전략에 대해,  IK금융산업유치팀장이 주요 사모펀드의 한국투자 성공사례 및 인베스트코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목표로 해외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적극 추진중인 한국거래소가 한국의 발전된 증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미국 투자가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켰다.
 
성공적인 한미 합작투자사례로 꼽히는 GE현대캐피탈카드의 버나드 밴 버닉 부사장은 한국과 외국인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사례 발표를 통해 투자가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미국 청정에너지 리서치기관인 클린테크그룹(Cleantech Group) 쉬라즈 하지 CEO는 급성장하는 한국 녹색산업 분야의 투자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안홍철 IK단장은 “글로벌 사모펀드, 벤쳐캐피탈 같은 금융투자가가 한국내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외국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선진 경영기법 터득, 기업의 인지도 제고 등이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가 미 재무적 투자가들의 한국시장과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10일 뉴욕에서 프루덴셜보험, KPMG, 시먼& 스터링 LLP 등 로펌, 회계사, 금융기업 등 약 10여개사를 초청, 한미 FTA 발효 후 개방되는 금융, 법률, 세무, 회계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를 독려하는 라운드테이블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