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대한늬우스’ 가 돌아왔다…‘이상벽의 TV 시간여행’ 서 재조명

KTV(원장 김관상)가 봄철을 맞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신설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향수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대한늬우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신설이 두드러진다. ‘이상벽의 TV 시간여행’ ‘대한늬우스의 재발견’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 ‘대한늬우스 66명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등이 ‘대한늬우스’와 관련된 콘텐츠다.

오는 7일 낮 2시 첫 방송을 내보내는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이 대표적이다. 해방 이후 49년 동안 극장에서 영화 시작 전에 만나곤 했던 ‘대한늬우스’가 이제 향수 어린 추억이 됐지만, 당시의 영상 곳곳에는 서민생활의 애환이 담겨 있다.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정감이 물씬 배어있던 그 시절 대한뉴스 필름을 재구성해 해방 이후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우리네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되돌아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달라진 모습에 대비해 ‘향수’를 넘어 ‘재도약’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토리텔러이자 시간여행자로 진행을 맡은 이상벽은 “영화관에서 대한뉴스를 보며 뉴스를 접한 세대다. 이제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제공할 때가 됐다”면서 “우리는 자료가 부족해 정사보다 야사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그나마 이런 자료를 리메이크해 보여주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아이템으로 이산가족이 나간다. 이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와 만나게 된 감회, 추억의 현장을 송해 선생님과 같이 갔다”면서 “기자 출신답게 스튜디오에서 립서비스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장을 뛰는 걸 원칙으로 했다. 이런 공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만도 행운이다. 사료를 만들어간다는 심정으로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상벽은 “대한뉴스가 너무 밝은 면만 보여주고, 정부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한뉴스의 총 250시간 중 4분의 1 은 문화다큐다. 10분, 20분짜리 다큐도 많다. 이산가족 세시풍속 등 가치중립적인 문화 아이템들은 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벽은 스튜디오 밖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이슈와 관련된 인물을 만나고 변화된 모습을 추적함으로써 ‘박제된 뉴스’가 아닌 ‘다큐멘터리적 생동감’을 십분 살리게 된다. ‘응답하라 그때 그 사건’ ‘현장출동 그때 그곳’ ‘사람을 만나다’ ‘新대한늬우스’ 등의 다양한 코너는 시청자 머리와 마음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과거 영상기록으로 알아보는 우리의 현대사를 SNS를 통해 재발견하는 ‘대한늬우스의 재발견’과 대한늬우스 주인공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당시 이슈를 되돌아보면서 이야기하는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사람’, 대한늬우스 시절의 주인공을 만나는 연중기획 ‘대한늬우스 66명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도 방송된다.

이 밖에도 4일부터 방송되는, 세계 속의 한국인들을 조명하는 글로벌 행복 프로젝트 ‘희망로드, 세계로’와 일상 곳곳의 문화 현상과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 참여를 조명해 문화의 융복합 시대의 방향을 제시할 ‘신문화별곡 어울림’, 한류 소비자의 눈으로 한류를 바라보는 ‘한류! 세상과 통하다’도 한국정책방송에서 국민방송으로 한글 채널명을 바꾼 KTV가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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