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가 여전히 잘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음악과 좋은 음악은 질리지 않는다는 고전적인 명제를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팝스타3’는 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잘하고 있어 이번에는 누가 부각될지를 보는 재미가 있다. 마치 순번제를 정해놓은듯 터뜨리는 참가자가 매번 다르다.
샘 김과 버나드 박은 TOP8을 정할 때 탈락후보군에서 추가로 합격했다. 하지만 샘 김은 지난 23일 TOP4를 가리는 대결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어린 16세 소년 샘 김은 스스로 항상 떨어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기타를 치며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내 극찬을 받았다.
그동안 시간에 쫒겨 선곡과 곡해석에 난조를 보이기도 했던 짜리몽땅이 이날은 또 비욘세의 ‘Listen’을 완벽한 화음으로 불러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가요계의 여신 3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생방송에 돌입하기 전부터 계속 포텐이 터진 권진아는 스팅의 ‘Fields Of Gole’를 불렀지만, 최상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나드 박도 팝송은 자신만의 색깔로 잘 소화하지만, 가요를 택하면 장담하기 어렵다. ‘아메리칸 아이돌’ 최후의 9인에 속했던 한희준도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렀지만 탈락했다.

TOP4 결정전에서 알맹의 탈락은 이변이었다. 우승후보가 탈락하고 탈락후보가 우승후보가 되기도 하는 게 ‘K팝스타3’가 긴장과 재미를 유지해 온 비결이다. 이제 TOP4로 결정된 권진아, 짜리몽땅, 샘김, 버나드박중에서는 누가 올라가고 누가 탈락할지 아무도 모른다.
‘K팝스타3’의 박성훈 PD는 “참가자들이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현재의 완성도보다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중요하게 봤다. 심사위원들도 언젠가는 발현될 매력을 중요시했다”면서 “심사위원들의 그런 예상이 하나씩 적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