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최근 천안과 원주 공연이 매진이었으나 잠정 연기함으로써 그 손실을 국가적 슬픔으로 인해 떠안았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결정이었다. 이번 5월에 열릴 서울 공연(17일)과 더불어 3개국 4개도시 해외공연 일정은 변함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문세는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다시 힘내어 일어나야죠? 온국민을 파탄지경에 빠지게한 장본인은 결국 우리니까요”라며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 “누굴 탓하기도 지쳤고 돌이킬수 없는 것들은 이제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오히려 다시 힘내자. 모두가 모여 한목소리로 노랠해야합니다. 슬픔도 지나고나면 추억이 되듯 우리는 극복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합니다. 그때를 위해 기다리는겁니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지난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를 오는 6월21일로 연기 했으며 또 오는 5월 2일에 열릴 원주 공연도 5월 23일로 연기 할 계힉이이다.
이문세는 지난 1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면서 직접 양해의 말을 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한 바 있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명을 운집시킨 뒤, 현재까지 쉬지 않고 콘서트 투어 중이다. 23개 도시 투어로 이뤄진 이문세 콘서트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마지막으로 5월17일 잠실종합운동 야외경기장에서 ‘땡큐 콘서트’를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