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냉혈한 김명민에서 귀여운 김명민으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냉혈한 김명민은 가고 순한 김명민이 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과천선‘이 기억을 잃은 김명민(석주)이 그가 일했던 로펌 대표 영우(김상중)을 처음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개과천선‘은 1,2회에서 거대 로펌 ‘차영우펌’ 에이스 변호사인 석주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석주는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보상 소송’에서 일본 측 기업을 변호하거나, ‘여배우 정혜령 성폭행 사건’에서 피의자 측을 변호하는 등 비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2회 후반부에서 사고를 당한 석주는 3회 방송 예고에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날카로운 눈빛과 시니컬한 말투로 일관하던 석주가 순해진 눈빛과 다소 느릿한 말투로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것. 혐의가 분명한 피의자를 변호하면서도 “악마도 변호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차갑게 말하던 그는 기억을 잃은 뒤에는 자신이 변호사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태연하게 “누군가에게는 도움되는 일도 하면서 살았을 테고”라고 말하는 등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농담 따위는 전혀 건네지 않던 그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병원에 입원한 자신을 두고 “제 이름이 (무)명남입니다”라며 농담까지 건네는 모습을 보여 이전과는 전혀 달라질 캐릭터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억을 잃은 뒤 처음 소속 로펌 대표 변호사인 차영우와 만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소 멍한 듯한 모습으로 전에는 보이지 않던 미소를 보여주는 석주와 이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는 영우의 모습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해 왔던 일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을 나와 그 로펌과 싸우게 되기까지 ‘개과천선’의 새로운 반전인 만큼 김명민은 극중 석주의 변화된 모습을 그리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눈빛과 표정,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달라진 석주의 모습은 전편에서 볼 수 있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전혀 달라 시청자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HOOC 주요 기사]
[DATA LAB] 세월호 분노, 결국 새누리로…
[WEEKEND] 용서받지 못할…탐욕의 官피아

서병기선임기자@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