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자산 37억달러 돌파

한미은행의 총 자산고가 지난 분기에 36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제3분기를 통해 37억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나스닥 상장 빅4 한인은행들의 리더격이라 할 수 있는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 코퍼레이션(심볼 HAFC : 이사장 리차드 이)’이 첫 한인은행권의 3분기 실적발표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호실적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장마감후 공개된 한미(HAFC) 측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3분기 순이익(Net Income)은 1,76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의 1,500만 달러에 비해 17.6% 성장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6센트로 지난해 동기간의 30센트보다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는 올들어 지난 9개월간 총순이익의 합계가 약 4,83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동기간 4,330만 달러에 비해 11.5% 성장한 것이다. 또한 주당순이익도 98센트로 늘어나 지난해 동기간 86센트에 비해 14% 성장, 두자릿수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의 다른 주요지표를 보면 총대출고에서는 28억2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 2분기 27억6천만 달러에서 3개월만에 6천만 달러가 늘어났으며, 총예금고는 29억7천만달러를 기록, 지난 2분기 29억달러에 비해 7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실적발표와 관련,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은 “지난 3분기 기준 총자산고가 37억4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분기 36억2천만 달러보다 약 1억 2천만달러가 늘었다”라며 “특히 지난 2분기의 긍정적 성장세가 이어져 순이익이 1,76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한미(HAFC) 주식은 24일 최근 3개월 평균거래량인 15만주에 다소 못미치는 12만 353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일대비 0.06달러(+0.31%) 오른 19.72달러에 장을 마감, 이날 보합권에 머문 윌셔(WIBC),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낸 나라(NARA)·중앙(CLFC)과 대조를 이뤘다.

박상균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