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은행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끝으로 한미, 윌셔, 나라은행 등 나스닥 빅4 한인은행들의 4분기 실적과 지난해 전체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각 은행들의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윌셔와 중앙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총자산규모 3위권을 놓고 업치락 뒷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윌셔는 4분기들어 중앙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3위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냈다.
윌셔은행은 특히 올상반기 뉴저지주 지점망 확보 등을 통해 자산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위인 나라은행(20억 5000만달러)까지 위협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제4분기에도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건전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앙은행은 4개 은행중 지난해 총예금고가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이 은행의 지난해 예금고는 전년대비 3.4% 줄어든 14억 29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나스닥 상장 빅4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Net Income)은 공통적으로 급증, 순이익을 모두 합치면 1억 6000만달러에 달했다.
박상균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