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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한인 은행들 가운데 맨 먼저 베벌리힐스에 지점을 오픈한다.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은 커뮤니티 뱅크를 벗어나 리저널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올 연말께 메인스트림의 상징적인 중심인 베벌리힐스 지역에 한인은행으로선 처음으로 지점을 오픈하기로 결정,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베벌리힐스 지점은 9300 Wilshire Blvd. Suite 101, Beverly Hills 주소에 위치를 결정했으며, 사우스베이 본부(본부장 한 박) 소속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손성원 행장이 취임한 이후 리저널 뱅크로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여러차례 천명해 왔던 한미은행으로서는 LA 일대의 대표적인 부촌 가운데 하나인 베벌리힐스에 지점을 갖는 데 따른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타 커뮤니티 고객들과 거래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지점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은행의 베벌리힐스 지점 설립은 리저널 뱅크로 가기 위한 필수 코스인 비한인 시장 공략 강화의 일환임은 물론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대출에서 비한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9%에 달했던 한미은행은 현재 10여명의 영업전략팀 요원(BDO·Business Development Officer)들을 앞세워 비한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히스패닉, 중동, 인도 등 다양한 국적 출신 인력들로 구성된 BDO들은 해당 커뮤니티 고객들을 상대하며 한미은행의 고객 저변을 넓히는데 큰 몫을 맡고 있다. 손 행장은 지난 26일 가진 2분기 결산 관련 컨퍼런스콜에서도 5~10명의 BDO를 연말까지 더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만큼 이 분야의 활동을 중시하고 있다.
한미은행 그렉 김 부행장은 베벌리힐스 지점에 관해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주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지점이 운영될 것”이라며 “비한인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오는 8월 중순 랜초쿠카몽가에 지점을 오픈한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