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빅4 성적표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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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윌셔은행을 시작으로 나스닥 상장 4개 한인은행들의 지난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지난주부터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 등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22일의 윌셔(심볼:WIBC)를 시작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인은행 4곳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윌셔 다음으로 나라(NARA)가 22일에 실적을 공개한 뒤 23일 아침에 투자자 컨퍼런스콜을 개최하며, 중앙(CLFC)은 23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내놓고 24일 아침에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HAFC)는 가장 늦은 29일 장 마감 직후인 낮 1시에 실적을 공개하며 실적 공개 30분 뒤에 컨퍼런스콜을 갖는다. <표 참조>

지난 1분기에 윌셔만이 월가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을뿐 나머지 3개 은행은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내놓았기에 이번 2분기 실적은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끈다. 지난해에 부실대출의 상당부분을 털어내며 부담이 적어진 윌셔은행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건축대출에서의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 한미, 탄탄한 자산건전성에 비해 순익이 낮았던 중앙이 어떤 숫자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주가를 비롯해 자본금 사정 등에서 투자기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나라는 지난 4월의 1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월가예상치를 넘어서는 주당 0.27달러의 순익을 발표했으나 이후 5월에 협조융자로 참여한 건축대출에서의 손실이 뒤늦게 확인되며 이를 주당 0.22달러로 수정했던 바 있어 이번 실적발표 결과는 그간의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 이어질지 알아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내 절대다수의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의 금융위기에서 이번 실적발표는 예금유치 어려움에 따른 유동성, 부실대출 관리와 대손충당금 규모, 불경기와 금리 리스크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추이 등과 더불어 최근 은행 감독당국이 주시하는 자본금 문제까지 한인은행들이 어떻게 이 파고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알아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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