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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금융감독 당국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은 최신호에서 베벌리힐스뱅콥, 퍼스트리저널뱅콥 등 LA카운티에 헤드쿼터를 둔 2개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및 캘리포니아 금융감독국(DFI)로부터 강력한 행정제재(C&D)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주택시장 붕괴와 불경기로 은행들의 대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를 막기 위한 감독국 차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산규모 15억달러의 퍼스트뱅크오브베벌리힐스의 지주사인 베벌리힐스뱅콥은 지난달 13일자로 C&D를 받았다. 이에따라 이 은행은 7000만달러를 증자하거나 30일안에 은행을 다른 투자자 또는 은행에 매각해야 한다. 콘도신축 대출에 적극 뛰어들었던 이 은행은 주택경기 폭락으로 이 대출건들에 대한 손실이 늘어 지난해 4분기말 현재 자본비율이 우량(Well-Capitalized) 등급에 미치지 못했다.
자산규모 25달러인 퍼스트리저널뱅콥 역시 부동산 대출로 인한 피해가 크지만 자본비율은 우량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자로 나온 C&D는 은행이 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2개 은행 외에도 한인은행인 유니티은행이 지난 1월30일자로 대출 관리 강화, 이사회 및 경영진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C&D를 받은 바 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