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또 사상최대 급여잔치

월스트릿 금융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급여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월스트릿저널(WSJ)는 월스트릿의 25개 상장 은행 및 증권사들의 지난해 총 임금액수가 1350억달러로 전년(1280억달러)보다 5,7%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금융기업들이 엄청난 급여잔치를 벌임에 따라 금융위기 주범들의 비도덕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전망이다. 금융위기를 촉발케한 주범들이 연방정부의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 받아 회생 하자마자 돈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25개 금융기업들의 지난해 총매출은 4170억달러로 전년대비 1% 증가한데 반해 급여 및 수당 등 임금 총액은 매출 대비 32.5%에 달하는 등 갈수록 임금 비중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25개 기업의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14만1000달러를 지급 받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것으로 미국 직장인의 평균치 보다 무려 3배나 높다는 것이다.
 
이처럼 보너스 잔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월스트릿의 금융기업들 중에는 급여를 일정기간 지체시켰다가 지급하는 경우가 지난 2009년 30%에서 50% 수준으로 늘어났고 또 대다수 기업들이 고액 보너스 지급을 자제하는 대신 기본급을 대폭 인상시켰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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