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한인은행 첫분기 대출생산 4억6510만달러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이 올해 첫분기 대출 생산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나머지 분기에서도 대출 생산이 크게 활성화돼 다시 한인은행권에 대출로 인한 이자수입 회복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3개의 상장 한인은행들이 모두 분기실적 발표를 마쳤는데 모두 나름대로 신규 대출 유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BBCN뱅크를 비롯해 한미은행과 윌셔은행의 올해 1분기 신규대출의 합계는 4억6510만달러나 됐다.

우선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은 올 1분기 SBA대출 3620만달러를 처리했으며 나머지 대출도 6690만달러의 신규로 처리했다. 여기에 한미는 대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위해 6740만 달러의 모기지론(변동이자)도 새로 구매했다. 따라서 한미는 1분기에만 총 1억7050만달러를 새로운 대출이 추가됐다.

이러한 큰 대출 생산의 덕으로 한미는 총대출이 전분기 19억3874만달러에서 1.97%나 증가한 19억7700만달러로 늘었는데 한미가 전분기대비로 대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3분기(3년 3개월)만이다.

윌셔은행(행장 유재환)도 올해 1분기에 1억270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1억961만3천달러와 1년전 1억2003만7천달러와 비교할 때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1분기에는 주택모기지 부분에서 대출생산이 2063만달러나 돼 1년전(250만달러)에 비해 거의 9배가량 늘었고 CRE와 SBA 부분도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BBCN뱅크(행장 앨빈 강)의 경우 1분기 신규대출은 1억6760만달러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억9880만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나라-중앙 합병에 따른 어려움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출 생산에서 SBA 대출이 전분기 5140만달러에서 1분기 3460만달러로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고 나머지 부분의 감소폭은 아주 적어 다음달 전산시스템 통합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대출생산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은행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대출 생산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따라 올해부터는 보다 전략적으로 대출 유치에 나선 것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한인커뮤니티 및 대출 시장에서는 은행간의 대출 유치 경쟁이 올들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각 은행장들과 경영진들은 대출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보였으며 이는 앞으로의 실적 및 자산건전성에 대한 큰 자신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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