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익타호 ‘인클라인 빌리지’ 미국 최고 부자동네

인클라인 빌리지 2
인클라인 지역의 주택과 바로 이어진 호수의 모습, 아름다운 전경에 사철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어 부호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바다 주 레이크 타호 인근의 조용한 전원마을이 미국내 최고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크 타호 인근의 자그마한 마을인 ‘인클라인 빌리지는’ 철도업체 CEO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컨 슈마허는 지난 1971년에 집을 한 채 구입, 이주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슈마허는

레이크쇼어의 호반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부지에 대형 맨션을 건축했다. 8대의 요트가 정박하는 부두와 테니스장, 비치 발리볼 구장, 여기에 작은 개울과 연못 두개가 딸린 이 저택은 곧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고 다른 부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다.
 
지금은 정크 본드의 대부로 불리는 마이클 밀켄,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창립자 앤디 벡톨샤임, 커머스 원 공동창립자 톰 건잘레스 등 쟁쟁한 부호들의 저택이 주변에 즐비하다.
 
얼마전에는 부동산 욕심으로 유명한 오라클 창립자 래리 엘리슨도 부지 여러곳을 사들였고 , 피플소프트 창립자 겸 워크데이 공동 CEO인 데이비드 더필드 역시 레이크쇼어 인근의 땅부자로 꼽힌다.

인기 TV 드라마 ‘보난자’의 촬영장으로 사용됐던 폰데로사 랜치 인근은 마치 1800년대로 돌아온 것 같은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여름에는 수상 스키, 겨울에는 스키 등 사철 내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 고속도로 두 곳과 공항이 여러개 위치해 있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접근성도 좋다. 여기에 개인소득세, 사업소득세, 법인세 등이 전혀 없는 것까지 감안하면 부호들에게는 이곳이 바로 천국인 셈이다.
 
실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인클라인 빌리지에서 100만 달러 이상 단독주택의 매매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46%나 상승했고, 중간가도 98만2548달러로 미 유명 부촌에 못지 않다. 최고급 부동산의 경우 3000만에서 5000만달러 대의 주택도 즐비한데 현재 이런 고가 주택들도 한달에 서너개 이상 심심찮게 팔려나간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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