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백리향&만포면옥

베가스 백리향-만포면옥
라스베가스에서 짜장면과 짬뽕이 가장 맛있는 집으로 꼽히는 <백리향>과 식당평가사이트 옐프의 최고추천을 받고 있는 <만포면옥>이 1월 15일부터 한자리에서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불현듯 먹고 싶은 음식으로 가장 대중적인 것이 바로 짜장면과 짬뽕일 것이다. 짜장면과 짬뽕은 한국인들에게 늘 선택의 고민을 안겨주는 메뉴이기도 하다. 중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려다보면 짜장면과 짬뽕 가운데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짜장면을 시키면 옆 식탁에서 남이 먹는 짬뽕이 그럴 듯하게 먹음직스럽고, 짬뽕을 주문하면 검정 소스에 쓱쓱 비벼먹는 짜장면이 더 맛나 보인다.

이 두 음식은 식사이기도 하고 간식이기도 하다. 라스베가스에서 짜장면과 짬뽕 맛이 가장 좋다는 <백리향>에서는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하나의 그릇에 짜장면과 짬뽕이 함께 담겨 나오는 ‘짬짜면’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집에 가서 요리를 실컷 먹고도 마무리는 짜장면을 먹게 마련이다. 한인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음식이다. 지금도 짜장면이 처음으로 시작됐다는 인천에서는 옛 향수를 찾아서 원조 짜장면을 먹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음식의 향기가 백리까지 번진다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실제로 많은 타지역의 한인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가는 곳이 <백리향>이다. 지난 2004년 커머셜 센터에서 영업을 시작해 사랑 받아온 <백리향>은 새해들어 지난 1월 15일부터 아일랜드 스타일 전문 퓨전 한식당 <만포면옥>과 한자리에서 새롭게 확장 오픈했다.

1992년 4월 라스베가스에서 문을 연 만포면옥의 지연희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전히 성업 중이다. 식당 평가 사이트인 옐프(yelp)의 최고 추천 맛집으로 알려져 타주에서도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 고객도 많이 찾아온다”라며 “이제 한식 뿐 아니라 중식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솜씨와 맛을 자랑하는 백리향의 오두균 대표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확장 오프닝을 한 15일에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서도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고 서비스에 여념이 없는 백리향의 오 대표와 만포면옥 지 대표의 모습은 보고 있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나올 정도로 좋았다. 아직은 다소 좁은 공간이지만 옆 건물로 넓게 옮기기 위해 공사 중이다.

▲주소: 3909 W. Saharah Ave. #1 Las Vegas, NV 89102 ▲전화 :702-871-1911
라스베가스/비키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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