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제작 명필름)이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 짓고 12월 말 촬영에 돌입한다.

김훈 작가의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이 원작인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육체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라는 깊이 있는 소재를 임권택 감독만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안성기가 극 중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오상무 역을 맡아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번민과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님의 102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번 작품은 더욱 잘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여직원 추은주 역은 김규리가 맡았다. 임권택 감독이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오른 김규리의 축하 댄스 공연을 보고 “아름다운 육체의 선과 열정적인 모습이 추은주 역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후문.
김호정은 오상무의 죽어가는 ‘아내’역을 맡았다. 뇌종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 감량과 삭발까지 감행하며 연기 투혼을 펼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은 “김호정의 지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연기력이 뇌종양 환자이자 젊은 시절 기자였던 아내의 캐릭터에 더없이 적합하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