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개봉하는 ‘피 끓는 청춘’은 추억의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로맨스 담은 작품으로 이종석,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라미란,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충청도를 접수한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농고 싸움짱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지금까지 까칠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이종석과 가녀리고 청순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박보영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또한 경상도, 전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즐비한데 반해 자주 조명받지 못했던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와 함께 마지막 교복세대를 이야기하는 작품인만큼 배우들의 교복과 함께 대사, 소품 등이 3~40대에게는 향수와 공감을 1~20대들에게는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피 끓는 청춘’보다 하루 먼저 베일을 벗는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작품으로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김슬기, 진영(B1A4) 출연한다.
심은경과 나문희는 반세기의 연령차를 뛰어넘는 2인 1역 싱크로율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한 칠순 할매가 스무살 꽃띠 처녀의 몸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은 누구나 한 번쯤 빛나는 순간에 대한 공감대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아이돌그룹 비원에이포 진영의 스크린 도전과 카메오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던 김수현이 어떤 감초역할을 펼칠지도 소녀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수상한 그녀’와 같은날인 22일 개봉하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황정민과 한혜진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신세계’가 제작진의 올해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정청 캐릭터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한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나이 마흔, 친구가 운영하는 사채업체에서 일하면서 교도소를 제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일평생 거칠게 살아오다 난생 처음 여자에게 제대로 꽂혀 사랑하는 순정파 남성을 연기한다.
황정민과 함께 호흡하는 한혜진은 태일의 사랑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호정으로 분해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살인자’는 아들과 단란한 삶을 보내던 연쇄 살인마의 비밀에 한 소녀가 다가서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 영화다. 지금까지 친근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익숙한 마동석이 연쇄살인마로 파격 변신한다.
특히 마동석이 연기한 연쇄살인마 주협은 잔인하게 살인을 하는 연쇄살인마지만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독특한 연쇄살인마 캐릭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기욱 감독은 영화의 모티브를 200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에서 얻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 로맨스,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어떤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