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간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테마공원 대구 이월드에서는 ‘와팝 케이 드림 콘서트’(Wow Asia Pop, Korea Dream Concert, 이하 와팝)가 진행 중이다.
그 첫 걸음인 21일 공연의 시작은 가수 손담비가 알렸다. 그는 ‘토요일 밤에, ‘눈물이 주르륵’, ‘미쳤어’ 등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오랜만에 그를 무대에서 만나는 팬들의 반가움은 더했다.

이어 그룹 탑독이 등장 ‘아라리오’, ‘들어와’, ‘말로해’ 등으로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가득 채운 13명의 멤버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는 여성 팬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남성들의 강렬한 무대에 이어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등장, 남성 팬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비너스’, ‘오늘 뭐해?’, ‘차 마실래?’ 등으로 공연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은 맏언니 앨리스의 생일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소리 질러”라는 멘트와 함께 스컬&하하가 등장,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은 ‘레게릴라’, ‘바보에게 바보가’, ‘부산 바캉스’, ‘라가머핀’ 등 흥겨운 레게 풍의 음악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분위기를 이어받아 달샤벳이 등장해 ‘미스터 뱅뱅’, ‘히트 유(Hit U)’, ‘비비비(B.B.B)’ 등을 열창했다. 초봄 늦은 오후의 쌀쌀한 기온은 어느새 말끔하게 사라진 뒤였다.

공연장의 분위기는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그룹 포맨은 ‘청혼하는 거예요’, ‘이유’, ‘살다가 한번쯤’ 등으로 공연장을 찾은 커플들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제국의아이들은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고스트(Ghost)’, ‘하트 포 투(Heart for 2)’, ‘후유증’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공연의 마지막은 비에이피(B.A.P)가 장식했다. 카리스마의 아이콘인 비에이피는 ‘1004(Angel)’, ‘러브시크(Lovesick)’, ‘익스큐즈미(Excuse Me)’, ‘노머시(No Mercy)’ 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대구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은 이날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제주도에서 온 김 모 양은 “K-POP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수도권 지역 외에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가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3대 벚꽃축제 중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리는 대구 ‘이월드 야간벚꽃축제’는 여의도 윤중로 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싸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놀이공원에서 진행하는 벚꽃축제인 만큼 거리 곳곳이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로 채워진다.
공연장을 찾은 K-POP 스타들은 주옥같은 히트곡 무대는 물론 벚꽃축제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콘서트로 대구의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와팝’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벚꽃축제와 인기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신개념 계절 공연”이라며 “한류 스타들의 화려한 라인업을 보고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까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월드는 대구광역시와 협업, 두류공원과 타워 일대 60만평을 순회하는 ‘이월드 코끼리 열차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결손 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콘서트에 무료 초청할 계획이다.
한편 21일 공연에는 손담비, 탑독, 헬로비너스, 스컬&하하, 달샤벳, 포맨, 제국의아이들, 비에이피 등이 출연했다. 오는 22일에는 나인뮤지스, 헬로비너스, 스컬&하하, 에이오에이(AOA), 오렌지캬라멜, 방탄소년단, 걸스데이, 비에이피 등이, 23일에는 소년공화국, 에이오에이, 탑독, 달샤벳, 포맨, 에일리, 걸스데이, 김재중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