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성공적 복귀..5월 ‘황금연휴’ 극장가 사로잡았다

배우 현빈에게 있어서 영화 ‘역린’은 군 제대 후 복귀작임과 동시에 앞으로 연기에 있어서도 중요한 작품이다. 그는 고독한 카리스마 왕 정조 역을 통해 5월 ‘황금연휴’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총 216만명 가량의 관객을 불러모음과 동시에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기존에 현빈이 가지고 있는 흥행 파워도 이에 한 몫을 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현빈은 극중 사도세자의 아들로 끊임 없이 암살 위협을 받으며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22대왕 정조 역을 맡았다. 역사는 정조를 왕권 강화와 인재 육성, 신분 차별 철폐에 앞장서 조선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개혁 군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빈의 ‘역린’에서는 고통과 절제, 그리고 인내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그는 야위고 미소 없는 얼굴로 고통 속에 살아온 정조의 모습을 그려냈다. 온화한 품성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그의 열연은 녹슬지 않은 그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 가능하게 했다.

현빈은 정조의 성품을 표정은 물론이며 목소리에도 담아내며 ‘정조 그 자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밖에도 작품 초반에 등장하는 그의 완벽한 등근육은 복귀를 애타게 기다려온 여성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다. 그들의 마음을 훔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역린’은 현빈을 비롯한 조재현, 정재영, 박성웅, 김성령, 한지민, 정은채 등의 멀티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작품이다. 이는 마치 지난해 1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관상’에 버금가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현재까지 스코어를 봤을 때 ‘역린’이 올 한해 어떠한 기록을 남길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린’은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재규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1777년 7월 28일 ‘정유역변’에 얽힌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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