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계,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을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최근 한국 영화들을 보면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 영화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은 자신이 쓴 각본을 영화화 해온 대표적인 작가 출신 감독으로서 ‘음란서생’(2006), ‘방자전’(2010) 등 메가폰을 든 작품이 있다.

또한 1천만 관객 동원의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도 작품 색깔이 묻어 있는 각본을 직접 써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 연출, 최근 개봉한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도 각본을 직접 썼다.


이처럼 각본을 쓴 감독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해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의 지상학 이사장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영화적 재미와 이야기를 감독이 직접 반영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나리오의 힘에 있다”며 “거기에 영상화하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완성된 영화 스토리는 더욱 분명하고 매력적이다”고 말한다.

뛰어난 이야기꾼과 연출력을 갖춘 감독을 배출한 충무로의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도 자연스럽게주목받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들이 모여 지난 1954년 만든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는 1992년 영상작가 전문 교육원을 설립해 수 백 명의 작가를 배출하였고 수많은 영화와 TV 작품의 산실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베니스영화제 최고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5기 출신,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은 1기 출신이다. 1천만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 감독에 시나리오 작가 출신들이 많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교육생 13기인 황조윤 작가는 1천만관객 흥행몰이를 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작가이고, ‘수상한 그녀’는 11기 동희선 작가가 썼다.

이 밖에도 올해 말 개봉할 대한민국 블록버스터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회오리바다’의 전철홍’ 작가와 그동안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감기’ ‘몬스터’ ‘타워’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작가군들이 대거 나오고 있다다.

한국영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는 좋은 시나리오 작가들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총 180여편의 입상작과 250여편의 영상화를 일궈낸 시나리오 작가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부터 모집하는 44기 시나리오 과정 문의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홈페이지나 사무국에 하면 된다.(02-2275-0566, www.moviegle.com)


[HOOC 주요 기사]
[SUPER RICH] 억만장자 절반은 명문대 출신
[GREEN LIVING]‘집=아파트’ 공식을 거부한 사람들

/wp@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