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의 생일에 고백을 하려는 남자의 심경을 담은 솔직하면서 유치한 가사가 ‘그런 남자’ 만큼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공개 1시간뒤 멜론 2위에 이어 지니 실시간 차트 2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줄래 고백했는데 친구랑 약속있대’‘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누가 들으면차인 줄 알겠어’ 등의 가사가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브로 신곡 발표에 누리꾼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노래 좋네”, “브로 고백했는데 역시 공감 가사”,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진짜 센스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브로는 지난 3월 지난해부터 온라인에서 다뤄진 ‘김치녀’ 논쟁을 다룬 가사를 담은 `그런 남자`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런 남자` 가사에는 ‘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가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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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인 걸그룹 벨로체는 ‘그런 남자’의 원곡에 대응하는 가사를 담은 커버곡 ‘그런 여자’를 유튜브에 공개해 돌풍을 일으켰다.
‘고백했는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벨로체의 여자 버전 ‘고백했는데’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돌직구 뮤직>
/meelee@heraldcorp.com